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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13 14:40
'비만의 비밀' 세계 최초로 밝혀 냈다
 글쓴이 : 워터맥스
조회 : 580  

http://www.ytn.co.kr/_ln/0103_201405131322222466_005


[앵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비만 인구는 점차 늘어나는데, 덜 먹고 운동 하는 것 말고는 뾰족한 대책이 없죠.

그런데 비만을 불러오는 의학적인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밝혀내, 비만 치료를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인구의 21%를 차지하며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

많이 먹고 운동을 안 하는 개인의 습관으로만 치부돼왔던 이 비만의 원인이 밝혀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산병원과 가천의대 공동연구팀이 밝혀낸 비밀의 열쇠는 뇌 신경세포에 달려있는 '섬모'.

세포의 안테나 역할을 하는 이 섬모가 짧아지면 몸이 보내는 '포만신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배가 부르니 그만 먹으라'는 신호를 알지 못해 계속 먹게 되고, 또한 발열 등 에너지 대사는 덜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이 약물처리로 정상 쥐의 신경세포 섬모를 짧게 했더니 음식 섭취량은 30% 늘고, 에너지 소비량은 20% 이상 줄었습니다.

처음엔 똑같은 크기의 쥐였지만 섬모를 짧게 한 쥐의 덩치가 두 배 정도 비대해져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섬모의 길이와 비만도의 반비례 관계는 실험대상 모든 쥐에서 나타났는데, 정상 쥐의 평균 섬모 길이가 5.5㎛인데 비해 비만 쥐의 섬모는 40%나 짧은 3.3㎛에 그쳤습니다.

특히 3㎛ 미만의 짧은 섬모비율도 정상 쥐가 13%인 반면, 비만 쥐는 50%가 넘었습니다.

연구팀은 짧아진 섬모 길이가 비만을 부르는 것과 함께, 반대로 일단 비만이 시작되면 섬모 길이가 짧아져 비만이 심화된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따라서 신경세포 섬모 길이를 키우는 방법을 찾아낸다면 의학적으로 비만을 치료하는 길도 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김민선, 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신경세포 뉴런의 실리아(섬모) 길이를 길게 해서 포만신호를 잘 감지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비만이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기여하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는 임상연구 분야의 세계 권위지인 'JCI, 임상연구저널' 5월호에 게재됐고 '네이처 리뷰'에도 소개됐습니다.

YTN 김기봉입니다.